[수컷 etoile]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해 못하는 보수에 대한 참담함

수단까지 정당화 시켜줄 수 있는 명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죽창을 들라 말하는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테두리가 아니라 사적인 체벌을 가하자?
그것이 선동이 아니고 무엇이라는 말인가?

광주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를 것 같으리라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보수의 어른을 자처하는 분이 ‘빨갱이를 소탕하자?’
인민 재판이라도 하시겠다는 것인가?

당신만이 선이고, 당신의 주장만이 진리라도 확신이라도 하신다는겐가?
‘빨갱이’를 무엇으로 기준할 것이며 누가 그 기준을 판단할 것이며
그 자의적인 기준과 판단에 따라 어떻게 소탕하겠다는 것인가?

빨갱이만 소탕하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가 사라지기라도 할 것 같으신가?
왜 지리산의 빨치산이 ‘남부군’ 혹은 ‘지금은 옛일이 된 혁명투사’라고
미화되는 지 혹시 알고 계신가?

당신같이 피가 끓고 심장이 뜨거워서 주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일을 그르쳤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그르쳤는지 묻고 싶은가?
사적인 처벌을 금지한다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기본 원칙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마다 각기 다른 기준을 들고 나와 ‘처단하라’를 외칠 수 있어도
그걸 막을 명분도 방법도 없게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빨갱이를 처단하자’라는 선동을 ‘의로운 행동’이라 강변한다 해도
(설사 그것이 ‘옳은 행동’이라 해도)
법과 제도가 정한 절차와 방법에 의하지 않은 사적인 처벌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

만약, 당신의 그 논리 그대로 좌빨들이 ‘친일파에게 돌을 던지자’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걸 무엇으로 막겠는가?
당장 사회가 내전 상태에 돌입할 위험성도 높아질 것이다.

당신의 눈에는 지금 이 사회에 자욱한 증오의 연기가 보이지 않는가?
여기에 불을 지피시겠다?

좌빨들이 난데없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좌빨들이 갑과 을의 관계를 이간질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좌빨들이 온갖 명분을 들이대며 각종 시민단체를 만들어 연일 사회와
도심을 혼란시키는 시위를 거듭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모두 이 사회의 혼란이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사회의 붕괴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게 좌빨들이 한 사회와 국가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해서 ‘보수’의 길은 좌빨들과는 달라야 한다.
냉정한 눈으로 바라봤을 때, 3자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명분을
보수가 잃는다면 보수는 그 사회를 지켜낼 수가 없다.

‘박근혜가 하는 짓’이라고 했나?
1천5백만이 넘는 국민들이 스스로의 자유의사에 따라 선출한
국민의 대표에게 하대를 하니 나 역시 지만원,
당신에게 앞으로는 하대를 하겠다.
설마, ‘나에게는 존칭을 쓰라’ 요구하지는 못하겠지.

당신의 그 뜨거운 주장 한줄에라도

수컷 etoile

글쓴이: Publisher

소셜벤쳐 스타트업 '커피브레이크 콘텐츠&마이닝(CoffeeBreak C&M)'의 창업자겸 CEO로 작가이며 온라인 미디어 TribuneZ의 발행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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