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해보자

 

, 무척이나 힘이 들거든
‘아직 버텨낼 만큼 힘이 남아 있기는 하구나’
그렇게 생각해보자

, 더 큰 고통이 다가오면
‘전보다는 내가 더 강해졌구나’
그렇게 생각해보자

,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었는데 약해졌어…’
라는 생각이 들거든

, ‘지금은 좀 쉬어보라고 작은 고통만 주시는 구나’
그렇게 생각해보자

 

 그렇게 라도 … 

 

그렇게 생각해보자

공후인

억겁 윤회에서도,
언젠가 이 날이 찾아오리라는 걸 나는 알고있었습니다.

당신이 내게 찾아오는 이 날을.
언젠가 이 날이 찾아오면 당신에게 드릴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건 오직 당신만이 기억할 수 있는 나의 공후인입니다.

내가 감당하기도 힘들만큼 벅찬 나의 숙명을 안고
지쳐 쓰러질 수 있는 단 하나의 마음

그곳이 바로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의 윤회가 조금씩 일러주었던
당신의 포근한 가슴입니다.

당신이 내 곁에 있겠다고 말씀만 해 주신다면,
나는 언제고 당신을 그리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있겠다고 말씀만 해 주신다면
나는 그제야 비로소 이 지친 윤회를 끌낼 수 있습니다.
길고도 길었던 全生을 …

그 옛날 당신이 나를 떠나 그 강을 건너 가버리신 후
나는 세월에 잠겨 공후인과 슬퍼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있겠다고 말씀만 해주신다면,
당신이 또 다시 그 강을 건너가신다 해도
나는 이제 슬픈 공후인을 타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있겠다고 말씀만 해 주신다면,
나는 이제 당신의 강에서 이 길고 길었던 윤회를 마치겠습니다.

 

꿈 꾸듯, 당신의 곁에서 행복의 미소로…

공후인

 

오랜 노래 ‘공무도하가’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