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과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의 문제다

다들 심각한 착각을 하고 계신데 누구 하나 그에 대해 아무 말을 않는군요.
‘박근혜’가 ‘과거’의 문제일까요?

아니요. ‘정치인 박근혜’는 이 나라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요즘 떠오르는 보수 우파의 논객이라는 어떤 이는 ‘반중 깃발을 들어야 한다’면서 그러면 미국의 눈에 들어 북한과 만주까지 우리의 영역이 될수 있을 것이라는 망발을 거침없이 합디다.

솔직히 기가 막힙디다. 보수 우파의 수준이 이토록 개차반이었구나 싶어서요.
솔깃하겠지요. 앞이 보이지 않고 캄캄한 와중이니 그런 소리를 들으면 가슴도 뛰고, 희망이 샘솟을 것 같겠지요.

한데 말입니다. 보수라 부르든 우파라 부르든 그런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냉정하고, 냉철해야 하는 법입니다. 지금은 해당 사이트가 없어져 증명할 수가 없으나 윤창중씨, 뉴욕에서의 일로 곤욕을 한창치르고 있을 때, ‘윤창중은 설계에 빠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라고 했었습니다. 너무나 다행히 그 참극을 딛고 일어서 활동을 하시니 너무나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정말로 냉철하고, 냉정해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실질적으로 무력화되고 있는 이 와중에서 북한 급변 사태가 이제 기정 사실의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와중에 ‘북한은 한국의 영토다’라고 당연한 주장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것부터가 우리의 과제인 겁니다.

문재인이 트럼프와 국제사회를 향해서 ‘북한은 우리의 영토다’라고 외칠까요? 뭐라고 할까요? 아무도 듣지 않을 겁니다. 그럼 민주당이 그런 외침을 할까요? 자유한국당이?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지금 우리는 ‘북한은 우리 땅이다’라는 너무나 당연한 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겁니다. 왜 그 사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저는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2016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박대통령이 북한동포들을 향해 ‘남으로 내려오시라’고 웅변하셨을 때 일본 관방장관이 그 며칠 후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지역의 누구의 땅인지는 국제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일본은 분명한 의사표현을 이미 했습니다.

한데 주한미군 대신 주일 미군이 북한지역 문제를 위한 대규모 훈련을 연일하고 있고, 구한말처럼 영국과 일본이 군사적으로 손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도대체 무슨 근거로 ‘통일이 되면’이라는 거대한 착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반중 깃발만 흔들면 북한은 물론 만주까지 우리의 영역이 될 것이라는 허황된 망상이 보수 우파의 희망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제발 정신 차립시다. 국제사회와 트럼프를 향해서 ‘북한 인권을 외친 사람이 누구냐?‘라고 질문할 수 있고, ‘사드를 배치하고, 개성공단을 폐쇄한 사람이 누구냐?‘라고 말할 수 있고, ‘북한과 한국이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다‘라고 웅변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자산이 지금 이 땅에 어디에 있는지 냉정하게 봅시다. 그런 정치적 자산에 온 국민들과 세력들이 하나로 뭉쳐서 국력을 총동원해야 북한 급변 사태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 말지할 정도의 위기인 겁니다. 지금 이 순간들이.

한데 그런 정치적 자산이 지금 차가운 감옥에 숨겨져 있는데 박근혜가 숙명인가, 계륵인가요?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고,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 박근혜라는 사실이 안 보이시는 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동지들께. ‘정치인 박근혜’는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그를 석방하라 외쳐야 하는 겁니다.

 

수컷 etoile

[수컷 etoile] 목적까지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지난 86년부터 지금까지 꼭 30년간 내가
‘전직 운동권’이거나  소위 ‘386’과 맞서오게 한 유일한 명제다.

그리고 이회창의 ‘제왕적 정당운영’에 반발, 탈당했을 때부터 생겼던 ‘정치인 박근혜’에 대한 관심이 ‘대한민국에 4명의 지지자가 남아도 내가 그중 하나다’라고까지 커지게 만든 명제이기도 하다

‘정치인 박근혜’는 아버지가 해결하지 못한 ‘독재자’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홀로 눈물나게 치열한 투쟁을 벌여왔다

그것이 박근혜가 ‘뇌물현 탄핵정국’에서도 합법적으로 주어진 ‘비상대권’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각종 세부 위원회의 결론을 바탕으로 하는 ‘아래로 부터의 정치’를 구현해 왔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포용의 정치와 협치를 계속했던 이유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박근혜’라는 개인은 ‘목적만큼이나 수단과 방법의 정당성’에 철저했다는 사실을 나는 목격했다

해서 ‘4명이 아니라 단 1명만 남아도’ 나는 ‘정치인 박근혜’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