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etoile] 꿀꿀이죽

꿀꿀이죽

먹다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다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살아 낸 사람들이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위선적인 세대를 낳은 사람들.

두 세대가 결국 맞붙었다. 살아내야함의 비정함을 아는 이들이 느끼는 현실은 두려움으로 뒤덮여 있으나 그 속에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있고, 현실의 고단함을 모르는 자들은 너무도 쉽게 너무나 쉽게 희망을 노래한다.  그들의 언동이 몹시도 가벼운 것은 속에 든 것이 아무 것도 없어서다. 땀이 새기는 얼굴의 깊은 주름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촐랑되이 가벼운 혓바닥을 놀리며 이죽거리는 자들. 경박하고 천박한 짐승들. 

마치 새벽 세시에도 값만 치르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편의점의 물건들처럼 그 진열장에 오르기까지 어떤 수고를 해야하고 진열장을 들여놓기 위해 어떤 경쟁을 해야하는지 그 흔한 가게 하나를 장만하기 위해 얼마나 땀을 흘려야 하는지를 모르는 자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의 유일한 과오,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위선적인 세대 

87년 여름 한 대학가 민속주점에서 경악하게 했던 치기어린 젊음들을 보며 갖기 시작했던 불안감이 이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를 공식적으로 죽임으로써 전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너무도 다행히, 그 치기는 전혀 보충되지 않았기에 

그동안 애써 감춰져왔던 썩을대로 썩었던 상처는 죄다 터져나올 것이고, 어지간한 뼈는 모두 부러질 것이다  한동안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긴급하고 위급하게 수혈받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피가 흥건할테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다.

                                           돈, 시장, 기술. 

그 어느 것도 갖지 못한 채 시작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의 마지막 책무는 그래서 세대를 건너 뛰어넘어 멀리 바라보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그저 한탄으로 흘려보내는 시간이 훗날 되돌이킬 수 없는 덫이 되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눈을 들어 지금을 헤매고 있는 젊음들을 보라.

역사가 가장 위대한 세대에게 ​주신 마지막 과제가 그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나를 배우라’하지 말고 

                                        나를 밟고 일어서라 고 외치라

 

수컷 etoile

누구나 하나의 몫이 주어질 뿐이다

 

 

열매를 누리고자 하면
革命은 단지 격렬한 봉기일 따름이다

 

 

 

이 땅의 모든 ‘더러운 것들’에 대한 오마쥬이겠니?
누구나 하나의 몫이 주어질 뿐이다

[수컷 etoile] 목적까지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지난 86년부터 지금까지 꼭 30년간 내가
‘전직 운동권’이거나  소위 ‘386’과 맞서오게 한 유일한 명제다.

그리고 이회창의 ‘제왕적 정당운영’에 반발, 탈당했을 때부터 생겼던 ‘정치인 박근혜’에 대한 관심이 ‘대한민국에 4명의 지지자가 남아도 내가 그중 하나다’라고까지 커지게 만든 명제이기도 하다

‘정치인 박근혜’는 아버지가 해결하지 못한 ‘독재자’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홀로 눈물나게 치열한 투쟁을 벌여왔다

그것이 박근혜가 ‘뇌물현 탄핵정국’에서도 합법적으로 주어진 ‘비상대권’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각종 세부 위원회의 결론을 바탕으로 하는 ‘아래로 부터의 정치’를 구현해 왔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포용의 정치와 협치를 계속했던 이유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박근혜’라는 개인은 ‘목적만큼이나 수단과 방법의 정당성’에 철저했다는 사실을 나는 목격했다

해서 ‘4명이 아니라 단 1명만 남아도’ 나는 ‘정치인 박근혜’를 지지한다